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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계발 라이프

홈가드닝 실내식물 유칼립투스, 올리브나무 키우기

by 요작 2022. 9. 3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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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식물 유칼립투스, 올리브나무 키우기

 



평소 가드닝에 관심이 많은데
이번 긴 연휴에 우리 집 작은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요.
책 읽고, 커피 마시고, 브런치 시간도 즐기고...

그렇게 결심했더랬죠.
식물 분위기를 바꾸자!!!
라고요.




이 친구들은 올리브 나무예요.
이태리에서 왔어요.
토분도 이태리산으로 구매했어요.




올리브 나무는 외목대로 기르는 게 유행인 듯해요.
저도 외목대 수형에 도전해보려고 해요.




올리브 나무는 집에서 기르는 방법이
소개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
지중해성 날씨의 특성을 잘 지켜주면 된대요.
올리브 나무는 잎이 작고 단단하며 비교적 건조에 강해서
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널리 지배되고 있어요.

햇빛, 통풍은 필수.(아파트라면 베란다가 좋음)
건조에 강하지만 화분의 흙이 마르면 물 흠뻑 주기.(잎 말림 현상은 물 부족 원인)
적정 온도는 15~30도, 영하 3도까지.
난이도 보통.

올리브 나무는 생명력이 강해서
이 정도로 관리하면 아주 잘 자란다고 해요.





또 하나 관심 식물은 유칼립투스에요.
유칼립투스는 호주에 서식하는 식물로 코알라가 좋아하고 종류는 700여 종이 넘는다니 정말 굉장하죠.
저는 그중에 블랙잭을 좋아하는데
기를 때마다 매번 사망을 시켰더랬어요.





이번에 새롭게 인연이 된 유칼립투스는 폴리안이에요.
폴리안은 잎 모양이 정말 다르더군요.
블랙잭에 비하면 잎이 큰 편이고
잎과 잎 사이의 공간이 여유로워 보여요.





폴리안은 잎 하나하나 존재감이 엄청나요.
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
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아주 예술입니다.
그냥 사랑하게 된다니까요.





이 키 큰 친구도 폴리안이에요.
다른 입모양이죠.
자태가 굉장히 아름다워요.
제가 이 친구 찾아내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.
저는 식물도 사람과 인연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.
그 사람과 반드시 만나게 되어
시간이 길든, 짧든 함께 보내게 되지요.


폴리안 키가 170cm 정도예요.
잎 모양은 긴 둥근 형으로
송편 모양을 닮은 듯 보이네요.
이 폴리안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면
헤어 나오지 못하게 돼요.
진짜 멋스럽거든요.




한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.
유칼립투스는 식물 키우기 난이도 최고 입니다.(개인 의견 반영)
제가 좋아하는데도 많이 죽이게 된 이유입니다.

 

 

 

 

<유칼립투스 관리법>

햇빛 아주 좋아함.(베란다가 최적)
바람을 무척 좋아하니 통풍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함.
겉흙이 말랐을 때 물 흠뻑.(물 빠짐이 잘 돼야 함)
과습에 취약함.

* 주의: 며칠에 한번 물 주기 믿으면 안 됨.
식물의 상태를 봐야 함.





유칼립투스 블랙잭도 구매했어요.
이 친구는 정말 멀리까지 가서 데려왔답니다.
쉽게 인연이 되면 간절함이 금세 식겠지만
만남까지 과정이 힘들었던 친구는
각별하게 더 소중하게 보살피게 돼요.
사실 집에 있는 식물들이 저마다 자기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.
소중하지 않은 식물이 없어요.





블랙잭 잎이 동글동글해서 참 귀엽습니다.
잎의 뒷면에 은빛이 감돌아 색도 정말 고급스러워요.





홈가드닝에 투자한 시간이 어마어마해요.
식물을 잘 키우려면 그 식물에 대한 공부는 필수거든요.
사랑이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듯 식물과 함께 사는 것도 같은 거잖아요.

분갈이하고, 가지치기 해주고, 예쁘게 수형 만들고,
햇빛 관리, 통풍 관리, 타이밍 맞춰 물 주기, 서로 좋은 자리 만들어주기까지
관리는 끝도 없어요.





사랑은 길들입니다.
"나를 길들여줘.
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
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."
갑자기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 떠오르네요.

나만의 식물이 소중해지는 건 그만큼 식물들을 위해 소비한 시간 때문이잖아요.

새로이 만난 올리브 나무와 유칼립투스, 잘 키워주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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